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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제대로 쉬고 있나요? '일바보'를 위한 휴식의 기술

TREND/트렌드 Pick!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은 적 있나요? 쉬러 간 여행에서도 빡빡하게 일정을 짜느라 여행의 목적이 사라진 적은요? 신생아처럼 주말에 잠을 자도 계속 졸렸던 경험은 없나요? 모든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진짜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제대로 쉴 수 없을까요? 놀아본 사람이 논다고, 열심히 일하느라 제대로 쉬는 방법도 모르는 ‘일 바보’를 위해 제대로 쉴 수 있는 방법을 전합니다.

 

 

 

_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이유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순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일을 하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 때문에 화들짝 놀라거나 불안했던 적이 많을 거예요. 평일,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는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한 불만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우리의 평화를 깨는 건 확실히 스마트폰 탓이 큰 게 사실이죠. 그러나 그 탓만 하고 있기엔 우리는 쉬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1시간을 쉬더라도 맘 편하게,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으며 제대로 쉬어야죠. 그래야 일을 해도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곁에 있는 수많은 ‘TMI’는 말 그대로 당신에게 너무 분에 넘치는 정보들이지도 모릅니다. 눈을 질끈, 딱 알아야 할 정보만 얻는 것부터 시작해볼까요?

 

 

 

_ 우리의 쉼을 방해하는 것들

 

 

첫째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하는 가장 단순한 이유는 진정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누구는 쉬고 싶지 않고, 놀고 싶지 않나?”라고 되물을 사람들이 많을 테죠. 이리저리 일을 요령껏 잘 피해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련하게 상사가 시키는 일을 곰처럼 꾸역꾸역 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쉴 때도 다음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고민하느라 쉴 수 있는 시간에도 일 생각뿐입니다. 워커홀릭으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죠. 해야 할 일을 무작정 떠 안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둘째일한 후에 쉬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과 부모님께 들었던 말을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할 일부터 다 하고 놀아라.” 몸은 책상에 앉아 있지만,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에 들떠서 숙제도 제대로 못하고, 놀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로 있었던 경험 있죠? 그때는 생활 길잡이 같은 어른들이 있었기에 마음대로 놀지 못했지만 지금 당신은 어엿한 성인입니다. 일하다가 쉬지 않고, 쉬다가 일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셋째다른 사람이 쉬는 방법을 따라한다


 

 

일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듯 쉬는 방법도 다릅니다. 그러니까 남들이 여행을 가니까, 나도 여행을 가고, 남들이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니까, 함께 술을 마시는 등의 행동은 어리석다는 것이죠. 휴식의 방법을 마치 하나의 미션처럼 생각했다가는 또다시 일을 한다는 생각밖에 되지 않습니다. 내가 언제, 어떨 때 마음이 편안하고,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지 스스로의 본능에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다이어리에 스케줄이 빼곡하게 쓰여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방 안에 콕 처박혀 있으면 사람들이 나를 찾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한 사람도 있고요. 그런데 우리 모두에겐 쉬는 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옵션이 있습니다. 무조건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려 놀아야만 쉬는 게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왠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낀다면, 이 역시 휴식을 제대로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무언가 해야 한다는 강박이 심신을 뒤덮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죠.

 

 

 

_ 휴식의 기술

 

 

첫째눈을 감고 머리를 비운다


 

 

‘멍 때리기’는 일종의 명상법이기도 합니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있는다면 그게 바로 명상입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거예요. 눈을 감고, 자연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상상해보세요. 바로 떠날 수 없지만 머릿속으로 숲이나 해변가에 있다고 상상하는 것이죠. 잠깐이지만 이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이왕 하는 거 호흡까지 하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코로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호흡의 흐름에 집중하는 것이죠. 명상하면서 어깨나 허리, 몸, 등 근육 등이 경직돼 있다면 명상 후 그 부분을 스트레칭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잠을 충분히 잔다


흔히 바쁘게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은 “잠은 죽어서나 자!”라고 말합니다. 잠은 우리의 인생이 1/3을 차지할 만큼 긴 시간이죠. 이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달리 생각하면 인생의 긴 시간을 자는 만큼 충실해야 하는 건 아닐까요? 다행히 최근엔 사람들이 숙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면에 좋은 음악, ASMR 등을 켜놓고 잠들기도 하고, 숙면에 좋은 음식을 먹거나 안대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라고 하는데요, 충분한 잠은 집중력, 기억력을 항상 시킬 뿐 아니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죠. 잠이 부족하면 감정 변화가 심하고 예민하거나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만약에 충분히 잠을 못 자더라도 회사에 있는 시간 중간중간 5~10분 동안만이라도 눈을 감고 있어보세요. 그렇게만 해도 뇌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니깐요.



셋째디지털 디톡스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디지털 기기는 우리의 생활은 윤택하게도 하지만, 해치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보에 뒤처지고 싶지 않고, 모든 메일 혹은 문자에 바로 답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면, 적어도 업무 시간 외에는 잠시 스마트폰에 거리를 두는 게 어떨까요? 즐겁게 사람들과 만날 때, 혹은 집에서 쉬고 있을 때는 무음으로 해놓거나 액정 화면이 보이지 않게 덮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중에 시간과 여력이 생겼을 때 답변을 해도 늦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일 테니까요. 스마트폰을 꺼두는 게 가장 좋지만, 현대인이라면 그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아니깐요. 그래서 현실적인 방법을 권합니다.



넷째걷기를 생활화 한다


최근 배우 하정우가 책 <걷는 사람, 하정우>를 통해 걷기 예찬을 했었죠. 실제로 걷기가 뇌에 좋은 이유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행복한 감정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활성화됩니다. 또한 걸으면 엔도르핀보다 강한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행복감 상승은 물론, 인내력, 기억력, 면역력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죠. 콘티졸도 분비돼 우리를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 줍니다. 꼭 이런 호르몬의 작용이 아니어도 걷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때때로 손에서 일을 놓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잠시 일에서 벗어나 거리를 두고 보면 자기 삶의 조화로운 균형이 어떻게 깨져 있는지 분명히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놀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일종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을 어린 시절부터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말이죠. 그러나 그러기엔 우리는 충분히 일하고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은 일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이기도 하죠.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삶을 더 열심히 살기 위해 우리에게 휴식은 필요합니다. 그러니 부디 쉼을 주저하지 마세요. 열심히 휴식이 골몰하세요. 평화로운 당신의 주말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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