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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식재료가 요리로 탄생한다! 그로서란트(Grocerant)

TREND/트렌드 Pick!

 


최근 한 방송에서 이색적인 외식문화가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직접 고기를 구입하여 셰프에게 건넨 후, 조리과정을 지켜보며 요리를 즐기는 모습이었는데요. 마트도 아니고 식당도 아닌 이곳은 바로 그로서란트! 아직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 그로서란트가 최근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_ 물 건너온 외식 트렌드, 그로서란트(Grocerant)

 

 

그로서란트(Grocerant)란 식료품(Grocery)과 식당(Restaurant)의 합성어로, 신개념 식품유통 트렌드를 뜻합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구매한 식재료들로 즉석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반대로 먹은 음식의 재료를 구입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구입하여 조리비용을 지불하면, 그 자리에서 셰프가 요리해주는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죠.


그로서란트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시작되어 현지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도 백화점, 대형마트 등 식품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그로서란트의 도입이 활발한 추세인데요. 그 배경에는 우리 사회의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식품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는 맛과 건강에 더욱 중요한 가치를 두기 시작한 것이죠.


그로서란트는 식재료를 직접 선택하고,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에 부합합니다. 또한 2030 세대는 1인 가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요리하기를 꺼려 하는 젊은 층의 니즈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_ 그로서란트의 이유 있는 인기 

 

 

하나. 장보기와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요리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적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요리 과정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다섯식재료와 조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

 

 

그로서란트의 장점 중 하나는 장보기와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트와 레스토랑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에 구매한 식재료를 맡겨 놓고 장을 볼 수도 있죠.


또, 장을 본 후 바로 매장에서 직접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요리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거지 등의 뒤처리 부담도 없어 간편하죠. 식재료를 건네주고 소정의 추가 비용만 결제하면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합리적입니다.


내가 직접 고른 재료가 요리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무엇보다 식재료를 직접 선택하고, 조리 과정 역시 오픈 키친 형식으로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로서란트의 최대 장점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이기도 합니다. 

 

 

 

_ 해외는 이미 그로서란트 열풍

 

 

# 캐나다 T&T 슈퍼마켓


▲ T&T 슈퍼마켓

(출처: foodgressing)


캐나다의 대형마트 로브로스(Loblaws)의 자회사인 T&T 슈퍼마켓에는 해산물 요리를 주메뉴로 하는 그로서란트가 인기입니다. 게, 랍스터, 홍합, 조개, 굴, 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취하고 있습니다. 요리를 원하는 소비자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이 고른 재료를 트랙을 통해 쿠킹 스테이션으로 보냅니다. 해산물 외에도 육류와 야채를 비롯해 월병, 팝콘 치킨, 통깨과자 등 다양한 종류의 아시안 푸드도 즐길 수 있습니다.



# 미국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

 

미국 최대 유기농 마켓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은 이미 널리 알려진 그로서란트의 대표 사례입니다. 이곳에서는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자사 브랜드인 Allegro Coffee Bar에서는 고품질 아라비카 원두콩을 사용한 커피와 지역 특산과일로 만든 주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Irok Keel에서는 주류와 안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갓 구운 신선한 빵, 와플 등 디저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 이탈리(Eataly)


▲ 이탈리

(출처: Eataly 공식 홈페이지)

 

이탈리아의 ‘이탈리(Eataly)’ 역시 주목 받는 그로서란트입니다. 이탈리는 식료품 판매보다 레스토랑의 비율이 훨씬 크며, 매장과 레스토랑의 경계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와인을 판매하는 매장 바로 옆에 간단한 안주와 술 한잔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정육점 근처에서 바로 고기를 굽기도 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라바차 카페(Lavazza Caffe)와 젤라토 전문점 일젤라또(Il Gelato), 카롤리를 판매하는 카놀리&봄볼로니(Cannoli&Bomboloni)가 인기 브랜드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쿠킹클래스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_ 한국에 문을 연 그로서란트

 

 

# 롯데마트 서초점


▲ 롯데마트 서초점

(출처:  롯데 공식 블로그)

 

지난 7월 문을 연 롯데마트 서초점의 그로서란트 코너는 오픈 이후 1년 동안 일 평균 기준 83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스테이크 스테이션' '시푸드 스테이션' '주스 스테이션' '샐러드 스테이션' 등 총 4개의 그로서란트가 마련돼 있으며, 조리된 음식은 마트 내 테이블에서 먹거나 집으로 포장해갈 수 있습니다.


먼저 스테이크 스테이션에서는 직접 팩 포장된 고기를 선택한 뒤, 조리비용 1,500원을 지불하면 시즈닝과 야채가 곁들여진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푸드 스테이션에서는 집에서 조리하기 힘든 해산물을 찜이나 구이 등으로 재료 원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주스 스테이션에서는 신선한 착즙 주스를, 샐러드 스테이션에서는 나만의 특별한 샐러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스타필드 고양 PK마켓


 ▲ 스타필드 고양 PK마켓

(출처: 스타필드 고양 공식 홈페이지)

 

스타필드 고양에 오픈한 PK마켓은 대형마트 국내 최초로, 전통시장과 각국의 푸드 스트리트 등을 재현해 내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스테이크, 랍스터 등 고가의 레스토랑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장에서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PK마켓에는 육류와 해산물을 전문의 그로서란트가 마련돼 있는데요. 먼저 ‘부처스 테이블’에서는 고기를 구입한 뒤 상차림비 8,000원을 추가하면 즉석에서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산시장을 재현한 ‘피시 마켓’에서는 고객이 직접 고른 생선을 신선한 회나 초밥으로 제공합니다. 팩에 든 과일을 착즙 주스로 제공하는 코너도 인기입니다. 착즙 비용은 과일 값에 포함됩니다. 이 외에도 별도로 마련된 바(Bar)에서는 구입한 요리와 함께 맥주와 와인 등 요리에 맞는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뜻하는 ‘가심비’는 지난 한 해를 관통한 트렌드 중 하나였습니다. 소비자는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가치 있는 소비를 원하고 있습니다. 마트와 레스토랑의 조합이라는 의미를 넘어, 우리의 라이프 트렌드와 잘 맞물려 끊임없이 발전해나갈 그로서란트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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