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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듣는 책' 오디오북이 뜬다!

TECH/IT 트렌드

 

 

길고 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독서의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대한민국 성인 40%가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라고 할 만큼 현대인들의 독서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새로운 형태의 독서방법이 각광받으면서 독서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디오북(Audio book)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청서(聽書)’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_ '듣는 콘텐츠'가 뜬다

 

 

▲(왼쪽부터) 아마존 에코, 구글 구글홈, 네이버 클로바 프렌즈, SK텔레콤 누구

 

 

최근 오디오 콘텐츠가 IT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AI 스피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등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AI 스피커 판매량은 전년보다 500% 이상 늘어난 3200만 대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AI 스피커의 보급이 점점 확대되면서 ‘듣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네이버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자사의 AI 스피커를 내세워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전자책 분석 전문 사이트 굿이리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오디오북 시장은 2013년 20억 달러에서 2016년 35억 달러로, 연평균 2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디오 북'은 말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책으로써,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운전을 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듣는 것만으로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뜨겁습니다. 따로 독서할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윌라(welaaa)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4.1%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오디오북을 듣는다고 답했습니다.

 

 

 

_ 글로벌 IT 공룡들도 뛰어든 오디오북 시장

 

 

(출처: Amazon Audible)

  

  

아마존은 일찍이 오디오북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2008년 오디오북 제작업체 오더블(Audible)을 인수한 후, 영미권 출판 책을 오디오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아마존 오더블’(Amazon Audible)을 운영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원서와 신간들을 온라인상에서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도서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 앤 해서웨이 등이 성우로 나서 듣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아마존은 오디오북 제작비 절감 방안으로 출판사와 낭독자, 녹음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오픈마켓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작가나 출판사 책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낭독자가 오디오북 샘플을 만들어 올리고, 출판사는 좋은 낭독자를 골라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일종의 ‘개방 오디션’이라고 볼 수 있죠. 아마존은 앞으로도 아마추어 낭독자를 육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교육 프로그램과 녹음 스튜디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출처: Google Play)

 

 

세계 최대 검색포털 구글도 오디오북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올해 초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구글플레이’(Google Play)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45개국에서 9개 언어로 오디오북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도서는 물론 국내 도서까지 오디오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해외 도서 중 일부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을 이용하면 듣고 있던 책을 안드로이드, iOS, 웹 등 폭넓은 플랫폼과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어 들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가상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원하는 오디오북을 골라 들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30초 단위로 앞뒤 이동이 가능하고, 읽기 속도 조절과 타이머 기능 등이 있어 편리성을 더했습니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세부목차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좀 더 자연스럽고 정교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합니다.

 

 

 

_ 국내 오디오북 시장도 뜨겁다

 

 

(출처: 네이버 오디오클립)

 

 

국내 오디오북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띕니다. 네이버는 최근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AudioClip)을 통해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 등 총 30권의 베스트셀러를 재해석한 오디오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오디오북 녹음에는 성우, 연극배우, 연출가, 소설가, 아이돌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출시 첫날에만 630여 권이 팔리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 ‘V LIVE’(브이라이브) 를 통해 인기 연예인이 낭독한 오디오북 관련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융합도 시도합니다. 아이돌 그룹 GOT7이 낭독한 ‘어린 왕자’를 시작으로 EXID 하니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배우 정해인의 ‘오 헨리 단편선’도 출시됩니다. 네이버는 연내 일반인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오디오북을 등록 및 판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무료 오디오북도 연내 1000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출처: 팟빵)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Podbbang) 역시 최근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팟빵은 ’라푼젤‘, ’신데렐라‘ 등 원어민 성우가 녹음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형제 영어동화‘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오디오북 콘텐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안데르센, 이솝 우화 등의 클래식 영어 동화 시리즈를 포함해, 구연동화 형태의 유아동용 오디오북 콘텐츠도 다수 제작할 계획입니다. 물론 기존에 서비스해왔던 인문·사회, 역사, 과학, 어학,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여 개의 오디오북도 계속 제공됩니다.


팟빵은 유명인보다는 기존의 팟빵 방송 제작자들이나 낭독에 관심 있는 일반인, 성우 지망생 등 모든 이용자들이 작품을 만들어 업로드하고 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재 팟빵에는 ‘영어책 읽어주는 새벽달’, ‘토토의 이야기나라’ 등 일반인 제작자들도 오디오북 낭독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종이 책에서 전자 책, 그리고 지금의 오디오북에 이르기까지 독서의 형태는 시대에 발맞춰 조금씩 변화합니다. 누군가는 전자기기의 발달이 종이 책만이 주는 감성을 잃게 한다고 하지만, 독서에 음성이 더해진 청서의 시대에서는 또 하나의 감성코드가 탄생하게 될 듯 합니다. 올가을, 오디오북으로 독서의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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