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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브루클린, 성수동이 핫한 세 가지 이유 #카페거리 #언더스탠드에비뉴 #서울숲

TREND/트렌드 Pick!

 

 

상수동, 연남동, 경리단길, 해방촌… 서울에는 어느덧 핫플레이스가 된 동네가 많습니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이는 곳들이죠. 그런데 요즘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은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겉에서 보면 투박한 창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젊은 예술가들이 일하고 있죠. 조금만 걸어가면 거대한 숲과 한강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이곳, 요즘 가장 핫하다는 성수동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았습니다.

 
 
 

_ 예술을 입은 공장지대, 성수동 거리

 

 

성수동은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곤 합니다. 별명처럼 성수동과 브루클린은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 두 곳 모두 과거 지역을 대표하는 공업단지였지만, 점점 쇠퇴하며 낙후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예술가들이 터를 잡아 빈 공장을 작업실로 쓰기 시작했죠. 이후 삭막했던 지역은 예술이라는 옷을 입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서울은 한강, 브루클린은 허드슨강. 두 곳 모두 강을 끼고 있다는 것 또한 닮았네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카페거리로 향했습니다. 지난 역사를 말해주듯 붉은 벽돌의 낡은 공업지대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성수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대림창고’가 보입니다.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가니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지고, 은은한 커피향과 함께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집니다.


대림창고는 2005년, 젊은 예술가들이 인수하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후 아티스트들이 속속들이 성수동에 모여들게 되었죠. 갤러리 카페지만 패션쇼가 펼쳐지고, 공연이 펼쳐지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팔고 있는 식·음료가 비교적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품 관람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하니 꽤 합리적이죠?


 

 

성수동 골목길에는 개성 넘치는 카페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골목 구석에 자리한 사진창고는 말 그대로 창고처럼 생겨서 얼핏 보면 그냥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성수동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길치라면 지도 어플의 안내는 필수죠. 이곳 역시 갤러리 카페지만, 공간의 용도는 다양합니다. 약 한 달 주기로 다양한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오늘은 양은모 작가의 <몽유화원> 사진전이 한창이었습니다.


 

 

핫플레이스라고 소문난 성수동이지만, 막상 와보면 마치 어린 시절 골목길을 걷는 듯 정겹게 느껴집니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바삐 달리는 오토바이 소리도 여전하죠. 그리고 골목 사이사이 각종 갤러리와 공방, 카페, 숍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난 카페야” “난 공방이야”라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옛 모습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을 뿐이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묘한 매력을 뿜어내는 성수동의 거리였습니다.


★성수동 추천 카페! 어니언(Onion)


 

   대림창고와 더불어 성수동에서 가장 사랑받는 핫플레이스!

   거칠고 투박한 외관은 시선을 사로잡고,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는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무너진 콘크리트를 과감히 노출시킨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곳엔 다양한 베이커리가 즐비한데,

   그중 생크림을 머금은 카스텔라에 슈가파우더가 아낌없이 뿌려진 ‘팡도르’가 최고 인기다.

 

 

 

_ 의미가 담긴 컨테이너, 언더스탠드 에비뉴

 

 

 

 

서울숲으로 향하는 길목, 양옆으로 알록달록한 컨테이너가 시선을 끕니다. 사람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며 인생샷을 남기기 바쁩니다. 여기는 바로 언더스탠드에비뉴(UNDERSTAND AVENUE). 그저 예쁘게 꾸며놓은 공간인 줄만 알았는데, 이곳에는 꽤 깊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소셜 벤처 밸리’로 불리는 성수동은 사회적 기업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언더스탠드에비뉴 역시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조성된 곳입니다.


청소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유스스탠드, 초기 인프라가 부족한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스탠드,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턱 낮은 문화 공간 ▲아트스탠드 등 각기 다른 가치를 담은 7개의 구역으로 나뉩니다. 다문화ㆍ한부모 가정이 운영하는 카페와 식당도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청년벤처, 사회적 기업 등이 생산하는 공정무역ㆍ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이날은 아쉽게도 리뉴얼이 진행되고 있어 컨테이너가 비어 있는 상태였으나, 조만간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청년들의 독특한 콘셉트가 담긴 다양한 숍과 공방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트렌디한 그릇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아코핸즈’, 모던미니얼리즘을 추구하는 수제화 브랜드 ‘유메아르’, 행필품(행복을 위한 필수품)을 만드는 ‘랄라비’, 완벽한 아침을 위한 프리미엄 수면브랜드 ‘슬라운드’, 간편식연구소 ‘인테이크’ 등 일상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브랜드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서울숲에 찾는 사람들에게 뜻밖의 재미를 선사하는 언더스탠드에비뉴. 시민들에게 자연스레 사회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는 것이 바로 이곳의 존재의 이유인 듯합니다.

 

 

 

_ 도심 속 여유를 선물하는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거리가 끝나면 어느덧 서울숲 입구에 다다릅니다. 그리고 이내 나무와 풀이 우거지고 드넓은 잔디가 펼쳐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조금 전 보았던 성수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뜨거운 햇볕에 지칠 때쯤, 청량함을 가득 머금은 서울숲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줍니다.


한강공원과 더불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서울숲. 그 존재감을 과시하듯 입구엔 ‘I SEOUL YOU’라는 귀여운 조형물이 있습니다. 빽빽하게 우거진 나무들 사이를 지나면 곧 탁 트인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연못에 비치는 나무들의 물 그림자도 장관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귀여운 사슴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어느새 한강이 모습을 드러내죠.

 

 

 

 

도심 속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지만 생각보다 매우 넓습니다. 산책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러 서울숲을 찾습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다채로운 공연과 페스티벌이 열리며, 월드컵 단체 응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시민을 포용할 수 있는 휴식처입니다.


2005년 조성된 서울숲은 삭막했던 성수동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푸른 숲 너머로 보이는 빌딩들을 보면, 마치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기도 하죠. 복잡한 대도시 서울, 그 한가운데서 만나는 숲은 시민들에게 마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입니다.

 

옛 모습을 바꾸기 보다 과거와의 공존을 택한 성수동 거리부터 사회적 가치에 대해 공감을 이끄는 언더스탠드에비뉴, 지친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서울숲까지. 성수동이 왜 이토록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위가 한 풀 꺾일 때쯤, 성수동의 매력을 느끼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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