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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무인자동차 '자이로스피어'에 숨겨진 과학기술

TECH/IT 트렌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인기가 공룡만큼이나 무섭습니다. 개봉 20여 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인데요.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공룡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쥬라기 시리즈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고전이 되어버린 <쥬라기 공원> 1편부터 25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리즈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 특히 유리구슬처럼 생긴 무인자동차 자이로스피어는 주인공들의 비밀병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영화의 스릴을 극대화했는데요. 그렇다면 자이로스피어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어떤 과학기술이 필요할까요? 영화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자이로스피어의 비밀, 지금 공개합니다.

 
 
 

<쥬라기 공원>의 탄생, 그리고 공룡의 부활

  

  

  • ▲ <쥬라기 공원1>(1993) 

    (출처: 네이버 영화)

  • ▲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1997) 

    (출처: 네이버 영화)

  • ▲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1997) 

    (출처: 네이버 영화)

  • ▲ <쥬라기 공원3>(2001) 

    (출처: 네이버 영화)

  • ▲ <쥬라기 공원 3>(2001) 

    (출처: 네이버 영화)

  

 

지금으로부터 2억 3천만 년 전, 지구상에는 수많은 공룡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면서 급격한 기후변화가 찾아왔고, 공룡은 물론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들의 절반 이상이 소멸됐습니다. 공룡 멸종에 대한 가설들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소행성 충돌설’입니다. 완벽하게 사라져버린 공룡의 흔적은 현재 화석으로만 남아있습니다.


공룡이 사라진 이후 과거 공룡들의 피를 빨아먹던 모기를 호박 화석에서 꺼내 공룡의 DNA를 추출했습니다. 유전자 복제 기술을 통해 초식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부터 육식공룡으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뿜어내던 티라노사우르스까지 만들어 전세계 유일무이한 테마파크가 <쥬라기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습니다. 물론 픽션입니다.


미국의 소설가인 마이클 크라이튼(Michael Crichton)은 동명 소설 <쥬라기 공원>을 통해 DNA 조작 기술을 통한 공룡의 부활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에 매료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쥬라기 공원>의 메가폰을 잡게 되죠. 개봉 당시 섬세한 CG와 공룡들의 웅장한 포효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2001년까지 3편의 시리즈가 제작된 이후 묻혀버렸던 <쥬라기 공원>은 14년 만에 <쥬라기 월드>로 돌아왔습니다. 2015년 <쥬라기 월드>는 국내 개봉 당시 무려 554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3년뒤,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이 2018년 6월 박스오피스를 또 한 번 뒤흔들었습니다.

 
 
  

사파리를 위한 무인자동차, 자이로스피어

 

 

▲<쥬라기공원> 사파리용 무인자동차

(출처: 네이버 영화)

 

 

사실 <쥬라기 공원>은 기본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테마파크입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존 해몬드 박사(리차드 아텐보로)는 사파리(Safari)용 무인자동차를 배치시키기는 등 테마파크 조성에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이기도 했죠.


‘사파리’란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의미는 자연의 질서를 느껴보고 탐험을 위한 원정 여행을 말하죠. 하지만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사파리는 자동차 내부에서 야생에서 활동하는 짐승을 관람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골프장에서도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움직이는 카트(Golf Cart)가 존재하듯, 쥬라기공원 사파리 차량 역시 선로를 따라 운행되는 형태입니다. 무인자동차는 맞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이로스피어

(출처: 네이버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예고편 영상 캡처)

 

 

2015년 <쥬라기 월드>에서는 ‘자이로스피어(Gyro-Sphere)’라는 기구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여기서 자이로(Gyro)는 라틴어로 ‘회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2인승으로 공처럼 둥글게 생겼으며, 최신 트렌드에 걸맞게 세련된 모습을 자랑합니다. 공룡을 관람하기 위한 쥬라기 월드의 내부 이동수단이지만, 이전과는 달리 정해진 선로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자이로스피어가 반드시 갖춰야 할 센서, 라이다(Lidar)

 

 

자이로스피어가 자율주행 수단이라면 여기엔 여러 가지 장치가 탑재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GPS가 있어야 하고 일정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정속 주행 장치나 주행 중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주변을 파악할 수 있는 카메라나 레이저도 필요하죠. 그래야 그 안에 타고 있는 관광객들이 안전할 수 있으니까요.

 

▲ 자율주행자동차에서 라이다가 필요한 이유

(출처: Quora.com)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경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웨이모(Waymo)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는데요.  웨이모의 자율주행 자동차 내부에는 차량 주변 모두를 탐지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물체의 위치나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센서로서 ‘라이다’ 이상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라이다 센서는 펄스 레이저(Pulsed Laser)를 이용해 사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합니다. 쉽게 말하면 돌고래가 음파를 이용해 먹잇감을 찾는 방식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죠.


▲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춤으로써 사물까 지의 거리, 방향, 속도, 온도, 물질 분포 및 농도 특성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출처: Velodyne LiDAR)

 

 

라이다는 전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레이저를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레이저레이더(Laser radar)'라고도 합니다. 잘 알다시피 레이저는 통신용으로 개발된 것이 시초이지만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라이다에서 쓰이는 펄스 레이저는 대기 중에 발사되고 반사체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습니다.


라이다는 카메라와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빛의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 주행 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피사체를 인지 나아가 예측까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라이다‘는 사람의 ’눈(Eye)'에 해당하는 만큼 꽤 중요한 센서입니다.




▲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주행 영상

(출처: NAVER LABS)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도 자율주행 자동차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노비즈 테크놀러지스(Innoviz Technologies)에 투자를 진행해 핵심기술인 라이더 센서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죠.


이처럼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해서 반드시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하거나 연구 개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랩스나 구글과 같은 IT 기업에서도 활발하게 개발을 시도하고 있죠. 자율주행 자동차는 섬세한 센서 개발과 고성능 카메라로 수집되는 정보의 분석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구글과 같은 IT 기업이나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그래픽 기술 전문 업체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엔비디아의 기술력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 엔비디아는 이미지를 분석하고 정보를 쌓는 카메라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카메라는 주변 사물들을 쪼개고 쪼개어 세분화된 정보로 인식하고 분석합니다. 표지판의 형태를 읽고 차량의 외형이나 특징을 파악해 주행 정보로 활용합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물체일 경우 새롭게 정보를 쌓고 다음 주행에 활용하죠.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원리를 그래픽 기술과 접목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쥬라기 월드>의 자이로스피어는 단순한 일례에 불과합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아이, 로봇>에서 볼 수 있었던 무인자동차는 SF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단순한 상상이 아닌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곧 사람이 핸들을 잡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들을 도로 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상상은 빠른 속도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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