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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명장! 충북반도체고등학교 꿈나무를 만나다

STORY/Passion 피플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고, 내 기분에 맞는 음악이 흘러나오죠. 기술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시대를 4차 산업혁명 시대라 부릅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시작일 뿐, 얼마나 더 발전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데요. 여기,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를 이끌 어린 친구들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진로를 고민할 때, 이미 30년 뒤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이들은 바로 국내 유일 반도체 마이스터고 ‘충북반도체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반도체 꿈나무 인큐베이터

 

 

▲ 충북반도체고등학교 전경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39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입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이름이 바뀌기도 했지만 올바른 사람을 키우고 트렌디한 산업 일꾼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6년 반도체 장비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반도체 전문 인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반도체 분야로 전문성을 잡은 것은

정보화 시대에 더 확장성이 클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초반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대단했죠.“

 

 

충북반도체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직접 반도체회사로 연수를 다녀올 만큼 열정이 뜨겁습니다. 백종인 선생님은 이러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 받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사업장이 위치한 청주와 이천이 모두 한 시간 거리 이내에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 SK하이닉스가 지원한 반도체 장비

 

 

무엇보다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반도체 마이스터(기술명장)를 키워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에는 SK하이닉스의 뒷받침이 컸다고 하는데요. 마이스터고 지정 초기 실무 기반의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반도체 장비가 꼭 필요한데, 이를 마련할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SK하이닉스가 95억 원 상당의 장비를 기증함으로써 학교와 실무가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선생님들이 6개월씩 파견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조가 있어 현장 그대로의 교육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 SK하이닉스가 지원한 반도체 장비 

 

 

“사실 SK하이닉스의 지원이 아니었다면

이론적인 수업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학교들이 반도체를 교육하고 싶어도

장비 마련이 쉽지 않아 포기하곤 하거든요.

또 교육인력이 많이 부족해요.

충북반도체고는 선생님들을 현장에 보내기도 하고,

저처럼 현장에서 뼈가 굵은 인력을 학교로 데려와 진짜 현장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진종문 선생님의 경우 SK하이닉스에서 퇴직 후 교육현장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현장의 노하우를 이제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일이 정말 뿌듯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교육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합니다.




30년 뒤 반도체 명장은 바로 나!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일구어 온 교육의 장, 그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꿈나무들을 만나보지 않을 수 없겠죠? 충북반도체고등학교 학생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사실, 다른 것보다 여러분들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홍일 안녕하세요. 제 꿈은 단연 반도체 ‘명장’이죠! 지금 이곳에서 열심히 배우고 취업을 해서 미래에는 반도체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어요.


인수 저도 비슷해요.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게 목표에요. 다음 달에 있을 국내 메커트로닉스 분야 기능경진대회에 나갈 예정인데, 나중에는 국제 대회도 나가고 싶어요. 우리 학교는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면 표지석을 만들어 주거든요. (웃음) 제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을 보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Q. 아직 고등학생인데, 또래에 비해 미래가 다소 빨리 결정된 것은 아닐까요?


종석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취업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아요. 인문계 다니는 친구들은 대학 갈 걱정에 공부만 하는데, 저희는 취업이 보장되어 있다 보니 취미활동이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도 있고요. 미래에 대한 결정은 빨리 했지만, 그만큼 선택권도 제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Q. 이 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어떤 반응이셨나요?


동민 저희 부모님께서는 처음엔 조금 반대하셨어요. 꼭 대학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반도체 분야에서 남들보다 빨리 시작하는 것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전망이 더 좋다고 설득했어요. 결국 부모님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고 마음을 돌리셨죠.


지성 저는 아버지가 SK하이닉스에 근무하셨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전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어요. 그래서 저를 더욱더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 같아요.

 

  • ▲ 양인수 학생

  • ▲ 임종은 학생 

 

 

Q. 처음에는 반도체 분야가 아무래도 생소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반도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요?


민규 자세히는 아니어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중요한 기술이라는 정도는 알았어요. 


종은 뉴스에 자주 언급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어요.



Q.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홍일 2학년 말에 SK하이닉스로 취업이 결정되었어요. 졸업 후 군대를 다녀오면 바로 입사하게 될 예정입니다. 


종석 하지만 입사가 결정되었다고 놀 수 만은 없어요. 나이 차이가 나는 분들과 일을 하게 될 텐데, 나이로는 어려도 실력으로는 뒤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취업이 코앞으로 다가온 올해에 더 긴장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Q. 우리 학교 자랑을 다른 기업이나 후배에게 자랑한다면?


인수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반도체 고등학교입니다. 현장과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막연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목표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동민 대학에 가도 결국엔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많을 거에요. 저희는 그보다 10년은 먼저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죠. 대학은 더 공부할 준비가 되었을 때 도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일의 풍요로운 세상, 여기서 시작합니다

 

 

  

  

“’신나는 학교’, ‘즐거운 배움’, ‘따뜻한 품성’ 충청북도 교육의 기본 방향입니다.

저희 학교도 다르지 않아요.

바른 생각이 바른 행동을 만들고, 바른 습관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인성과 감성교육에 힘쓰고 있지요.

정보와 기술은 변할 수 있지만 인성과 감성이 미래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환 교장은 기술교육은 물론, 인성과 감성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 교육 목표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독서교육’을 자랑하는데요, 매일 30분씩 함께 책을 읽음으로써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과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발표력을 키워줄 수 있기에 ‘기술자’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장 교육의 자부심이 없다면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인 듯합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력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입니다. 최근 중국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해도, 반도체 시장에서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계속 영향력을 발휘할 텐데요. 이는 충북반도체고등학교나 김민환 교장선생님처럼 지식의 단순 전달이 아닌 감성을 함께 이야기하는 교육현장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산업에 미래는 인재 육성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지난 2016년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반도체 협의회(WSC) 20주년 총회에 참석해 직접 충북반도체고등학교 학생들을 소개하기도 할 만큼 많은 관심이 많은데요. 미래 인력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오늘의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에 올려놓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10년간 저희 학생들은 100% 취업이 되고 있고,

최근에는 한 두 명씩 해외로 취업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만 고등학생이 아닌 ‘Young Meister’,

즉 어린 기술 명장을 배출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온 만큼 우리 학생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기대해 보세요.

여러분의 눈이 닿는 모든 곳에 우리 학생들의 땀이 배어 있을 테니까요.”

 


먼 미래를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길을 일찌감치 결정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충북반도체고등학교 학생들은 선생님의 열정, 부모님의 응원, SK하이닉스의 지원으로 이뤄진 든든한 자양분을 바탕으로 미래의 멋진 반도체 마이스터로 성장하리라 기대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가 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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