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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연결되는 세상, 임플란터블 기기

TECH/IT 트렌드

 

 

몸 안에 칩을 심고 그 칩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일은 이제 영화에서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 임플란터블 기술의 실현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몸 위에 착용하는 ‘웨어러블’의 시대를 넘어, 몸 안에 삽입하는 ‘임플란터블’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터블 기기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데요. 임플란터블 기기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웨어러블을 넘어 임플란터블의 시대로

 

 

 

 

시리즈 영화 <스타트렉>, <터미네이터>, <로보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체 안에 기계가 삽입된 사이보그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들이 개봉될 당시에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사이보그를 단지 허구적 상상으로만 여겼지만,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제는 점차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양상은 과거의 영화 속 주인공과 똑같지는 않겠지만요.


이처럼 놀랄 만한 변화가 가능해지게 된 것은 바로 '임플란터블 기기(Implantable Device)' 덕분입니다. 임플란터블 기기란 사용자의 체내에 삽입할 수 있는 모든 전자 장치를 말하는데요. 현재 첨단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신체 위에 ‘착용’하는 것이라면, 임플란터블 기기는 신체 안에 ‘삽입’하는 기기라고 할 수 있죠.

 

▲ RFID의 적용 사례

 

 

그렇다면 이러한 임플란터블 기기는 어떠한 기술로 구현될 수 있는 걸까요? 임플란터블 기기의 기반 기술로서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기술 중 하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입니다. RFID란 전자기장을 사용하여 물건에 부착된 태그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추적하는 기술입니다. 정보 저장의 매개체로서 우리가 흔히 아는 바코드와 비슷한데요. 바코드는 판독기와 직접 맞닿아야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반면, RFID 태그는 판독기와 직접 맞닿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물건 안에 삽입될 수 있습니다.


RFID는 이미 우리 생활의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교통카드가 대표적인 활용 사례이죠.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에도 RFID 기술이 적용되고요. 그 외에도 서점의 책이나 옷가게의 옷이 계산되지 않은 채 외부로 가게 되면 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 역시 RFID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임플란터블 기기는 바로 이와 같은 RFID 태그를 몸 속에 삽입함으로써 구현됩니다. 쉽게 말해 몸 속에 스마트폰이 내장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규산염 유리(silicate glass) 등의 소재로 둘러싸인 RFID 태그가 몸 속에 삽입됨으로써, 우리의 몸만으로도 인근에 있는 RFID 판독기와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임플란터블 기기가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

 

 

▲ 손 속에 삽입된 RFID 칩

(출처: flickr)

 

 

앞서 살펴보았듯 임플란터블 기기는 판이하게 새로운 기술로 구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기계를 몸 속에 삽입하는 것은 발상의 전환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임플란터블 기기가 상용화된다면 우리는 한층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결제용 신용카드, 교통카드, 각종 시설의 출입증 등이 모두 RFID 칩으로 변화돼 우리 몸에 이식된다면, 지갑을 잃어버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죠. 뿐만 아니라 출입국 수속과 같은 경우에 이루어지는 신원 확인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단축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터블 기기는 건강을 지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 안에서 신체 상태의 변화를 시시각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통해 질병의 인자가 발견되면 개개인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이러한 정보가 의료진에게 즉각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몸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약이 투여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즉각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면 질병을 예방하기 훨씬 쉬워지겠죠?


뿐만 아니라 임플란터블 기기는 아동 실종을 방지하고 범죄자를 추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혼잡한 곳에 갈 때마다 아이를 잃어버릴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강력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며칠 동안 잡지 못하고 있다는 뉴스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임플란터블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부모가 비상시 아이의 행방을 알 수 있고, 수사기관이 범죄 용의자의 위치를 쉽게 포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임플란터블 기기에 대해 우려할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임플란터블 기술이 악용돼 사생활이 침해되거나 개개인이 감시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터블 기기가 몸 안에 삽입됐을 때 부작용이 발생할 여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터블 기기가 초래할 수 있는 개인 정보 보호와 건강 문제에 대해 앞으로 더욱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임플란터블 기기의 활용 사례

 

 

하나신체 반응을 전달해 주는 스마트 알약, 스마트 필(Smart Pill)

  

▲ 스마트 필

(출처: ubmd)

 

 

제약회사 프로테우스 바이오메디칼(Proteus Biomedical)과 노바티스(Novatis)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필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센서, 반도체 및 기타 전자 장치가 장착된 초소형 알약입니다. 체내에 삽입된 스마트 필은 약물 투여 후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스마트 필은 기존 치료법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약을 먹던 방식은 그 약물을 직접 감염 부위로 주입할 수 없기 때문에 각종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데요. 하지만, 스마트 필은 약물을 직접 감염된 부위에 주입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성공적인 치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을 통신 매체로 만들어주는 센서, 전자문신(Electrionic Tattoo)

  

▲ 전자문신

(출처: dosmagazine)

 

 

전자문신은 피부에 전자 코드를 문신처럼 새김으로써 스마트폰과 같은 무선 통신 기기와 인체 사이의 통신을 구현합니다. 하지만 전자문신은 우리가 흔히 아는 문신처럼 피부에 직접 새기는 것은 아니고, 반창고처럼 피부에 탈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자문신은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는데요. 우선, 의료 분야에서는 몸의 체온, 호흡, 심장박동 등의 다양한 생체 신호들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몸에 붙이는 거짓말탐지기, 목에 붙이는 마이크, 인터넷 쇼핑에서의 비밀번호 대체 등 다양한 양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구글이 전자문신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전자문신이 영구적으로 몸에 심는 형태가 아닌 탈부착형이기 때문에 임플란터블 기기보다는 웨어러블 기기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문신기술 개발의 목표는 결국 몸 안에 전자문신을 영구적으로 심는 것인 만큼, 가까운 미래에 ‘임플란터블 전자문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설 접근 및 보안을 위한 마이크로 칩

 

▲ 시설 접근 및 보안

(출처: Youtube)

 

 

임플란터블 기기는 각종 보안 시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2006년 2월, 미국의 시티 워처(Citywatcher, Inc.)는 건물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 시스템의 목적으로 직원들에게 마이크로 칩을 주입했습니다. 기존에는 출입증이나 안전요원 등이 반드시 있어야만 보안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가 가능했는데요. 임플란터블 기기를 통해 출입을 통제하게 되면서 보안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설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임플란터블 기기를 활용하는 예는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미국의 시티 워처뿐 아니라 네덜란드의 나이트클럽 Baja Beach Club에서는 VIP 손님을 가려내기 위해, 스웨덴의 회사 에피센터(Epicenter)에서는 잠금장치와 복사기를 구동하기 위해 임플란터블 칩을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추세라면, 머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접근 및 보안 용도로 임플란터블 기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생겨나지 않을까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임플란터블 기기, 아직 우리 피부로 와닿지 않는 미래의 기술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80%가 넘는 전문가들이 10년 이내에 임플란터블 기기가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할 것이라 답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기술 혁신인 임플란터블 기기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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