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의 눈, CIS의 전략을 그리다! CIS사업기획팀 정성희 책임

CAREERS/직무 탐구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에 탑재되어 필름 역할을 맡고 있는 CMOS 이미지센서(CIS)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D램, 낸드플래시 외에도 비메모리 분야인 CIS를 개발생산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SK하이닉스는 어떠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요? 영하이라이터가 CIS사업기획팀의 정성희 책임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_ CIS사업기획팀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CIS사업기획팀의 정성희 책임입니다. 저의 경우 소자•공정 파트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살려 이 팀에 오게 되었습니다.

 

 

Q. CIS사업기획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있나요?


저희 팀에서는 SK하이닉스 CIS사업의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목표 실현을 위해 CIS사업 관련 부서들을 관리·감독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CIS사업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CIS사업이란 무엇인가요?


CIS는 사물을 읽어 전기적 영상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 반도체 칩을 통해 이미지를 구현하는 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가 디지털 카메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반도체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사진을 찍는 것뿐 아니라 물체를 인식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전자기기의 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CIS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판매하는 모든 일이 CIS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SK하이닉스가 CIS 분야에 주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기존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가격변동성이 매우 큰 편입니다. 반도체 시장에는 ‘크리스탈 사이클’이라는 시장이론이 있습니다. 일정한 주기로 시장상황이 오르락내리락하며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는 것인데요. 만약 호황기라면 현재처럼 상당한 수익률을 내겠지만, 불황기일 때는 적자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따라서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CIS는 반도체 시장의 여러 후보군 중에서도 D램과 가장 연관성이 높습니다. 사업의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현재 기업의 환경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사업 분야인 것이죠.

 

 

 

CIS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 

  

 

 

 

Q. 최근 CIS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CIS사업의 수익성과 투자효율성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현재 CIS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CIS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부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에도 CIS를 필요로 하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분야는 단연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시장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근간이 되는 기술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에서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추세죠. 감시카메라와 같은 Security(보안) 분야에서는 아직 미진하긴 하지만 충분히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가능성이 있고요. 이렇듯 CIS분야에 대한 사업확장성과 투자효율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현재 CIS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어떤 위치에 있나요?


SK하이닉스는 현재 모바일 CIS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시장에서는 매출기준 대략 4위, 전체 CIS시장에서는 5~6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하이테크 분야에서 모바일 시장의 선두는 소니이고, 삼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온세미컨덕터는 오토모티브에 전문화되어 있는 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계 기업들은 AVC나 PMIC(Power Management IC) 등 아날로그 칩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과거 반도체 시장에서의 치킨게임에서 밀렸기 때문에 다른 판로를 찾아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대만에도 반도체 기업이 있지만 매우 값싼 제품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SK하이닉스가 CIS분야에서 시장점유율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하이테크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목표입니다. 기반공정의 핵심(Backbone)을 확보하지 못하면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없어요. 하지만 SK하이닉스는 후발주자로서 당장 하이테크를 실현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소기술(Critical Technology)을 확보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존에는 고화소 위주로 제품군이 형성되었다면, 최근에는 고화질, 고기능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어, HDR, Bokeh(배경을 흐리게하여 인물을 강조)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또한, 듀얼 카메라가 점점 일반화되고 있어 이에 필요한 PDAF(Phase Detection Auto Focus), ISP(Image Signal Processing) 등의 기술이 수요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시장의 흐름에 맞는 공정기술을 갖추고, 그에 맞는 요소기술도 확보하는 게 우선입니다.



Q.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CIS 분야는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SK하이닉스가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요? 


후발주자인만큼 하이엔드에 집중하기보다 중간제품인 미드엔드에 포커스를 맞춰 공략하려 하고 있습니다. 13Mega, 16Mega Pixel 제품을 주력으로 하면서 중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최대 관건이죠. 그러면서 저희는 주력상품인 D램을 leverage하여 영업/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D램 제품을 대량 구입하는 회사에게 저희의 CIS 제품 구매을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중국의 FA(Field Application Engineer)나 고객대응 인력들을 통해 서비스 분야를 확충했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팀 차원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 팀은 향후 3년~6년정도에 해당하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합니다. 중장기 매출 Capacity(Capa.)를 이미징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이를 위해 정확도가 높은 자료들을 만들고, 사업부의 진행상황과 목표에 대한 방향성 점검을 합니다. 또, SK하이닉스에는 LHC(Lead-Help-Check)라는 상징적인 구호가 있는데, 이를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앞서 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CIS사업의 여러 팀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Q. CIS사업기획팀이 보는 CIS산업의 전망은 어떠한가요?


앞으로도 센서기술은 더 발전할 전망입니다. 의료용 장비나 보안장비, 인공지능(AI), VR 등 무인(無人)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센서이기 때문이죠. 그 중심에 CIS가 있고요. 그래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분야나 제품에 중요하게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IS는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장밋빛 미래를 기대해도 좋을 후보군이에요.


또한, 기존에는 자동차 생산량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급에만 헤드업 디스플레이, Radar, Lidar와 같은 하이테크 기술이 탑재되었었는데요. 반도체의 가격이 점차 저렴해짐에 따라 최근에는 중상급 모델에도 탑재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CIS의 수요는 더욱 높아지겠죠?



Q.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 CIS사업기획팀의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수년내로 매출 1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인적자원을 보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보니 인적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부의 우수 인력들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중국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하지만 중국에는 ‘자국업체 보호정책’이 있어 타국의 회사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원가절감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죠. SK하이닉스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게 가장 시급할 것 같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떠올랐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시작부터 구체적인 목표와 강한 추진력으로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미약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새로 시작하게 된 사업인 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텐데요. CIS 사업기획팀의 활약으로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갈 SK하이닉스의 창대한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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