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같은 여우처럼! 티 나게 일 하는 법

TREND/트렌드 Pick!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오래된 말이 이젠 통하지 않습니다. 특히 좋은 일을 했다면 말이죠.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 아니 온 세상이 다 알도록 자랑하는 건 결코 흉이 아닙니다. 남들 다하는 일을 자랑하는 건 생색내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일 테죠. 회사에서는 티 나지 않게 일하는 사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때에 따라서는 당신이 한 일을 상사나 회사가 알 수 있게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_ 왜 티를 내야할까? 

 


 

사람들 모두가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굳이 티 낼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직급이 높지 않을수록 허드렛일은 물론 손이 많이 가는 일을 하게 되지만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세심한 상사를 만나느냐, 무심한 상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당신은 인정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데, 생각만큼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하단 생각이 드나요? 그렇다면 열심히 일하는 곰처럼 굴되, 여우처럼 티 내세요! 

 

 

 

곰 같은 여우의 특징



하나. 점심시간을 활용한다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면, 짬나는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업무시간에 일하는 건 너무 당연하고, 그걸 유난스럽게 티 낼 수 있는 방법도 없죠. 그러나 업무 외 시간, 이를테면 점심시간, 티타임, (흡연자라면) 담배 피우는 시간 등을 활용하세요. 그 시간에 상사가 당신의 일을 간략하게 보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상사와 대화할 때 좋은 화제가 될 뿐 아니라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업무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단, 이때는 사무실에서 하는 보고와 같은 방법이 아니라 업무처리에 고민되는 지점을 캐주얼하게 물어보는 식으로 말해보세요. 상사 역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말이죠.

 

둘. 자리에서 통화한다

 

 

거래처나 업무와 관련된 일을 할 때 통화를 하기 위해 자리를 나서지 마세요. 당신의 자리가 곧 명당이랍니다. 사무실에서 다들 각자의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끊임없이 업무 전화를 받는 사람을 보면 그 내용이 어떻든 ‘저 사람은 늘 바빠. 일을 열심히 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죠.  물론, 당신이 누군가에게 사과를 하고, 컴플레인을 받는 상황이라면 말은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것 역시 지양해야 합니다. 적절한 데시벨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아야겠죠. 자리에서 통화하는 게 굳이 티 나게 일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업무 전화를 받으러 자주 나가게 되는 경우, 개인적인 통화를 하는 걸로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업무 전화라는 것을 티 낼 필요가 있는 것이죠.



셋. 업무 외 시간에 일했다면 메일을 남긴다


어쩔 수 없이 업무 외 시간에 근무를 할 때가 있죠. 하지만 우렁각시처럼 아무도 모르게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 피치 못하게 주말 근무를 하거나 야근을 했다면, 당신의 업무와 관련된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 업무 보고를 하세요. 만약 거래처라면 참조에 상사를 넣는 겁니다. 그러면 적어도 상사는 당신이 밤낮,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테니 말이죠. 월요일에 피곤한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는 당신을 어느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넷. 늘 메모한다


 

상사가 당신에게 업무를 지시할 때, 회의에 들어갈 때, 거래처와 미팅할 때 등 무조건 수첩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비록 그 자리에서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일지라도 사람들은 당신의 태도를 봅니다. 일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몇 가지가 있죠. 그중 하나가 바로 메모하는 습관입니다. 손에 메모지와 펜을 늘 들고 다니세요. 미팅 날짜가 정해지면 반드시 탁상용 달력에 메모하세요. 당신뿐 아니라 누구라도 볼 수 있게 말이죠. 일에 한해서 당신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_ 티 내지 못하는 곰들의 특징


 

하나. 불만과 불평이 앞선다

  

 

열심히 일해 놓고도 좋은 얘기 못 듣는 사람은 불평과 불만이 많습니다. 늘 투덜대기 때문에 아무리 일을 잘해도 티가 나지 않죠. 그 사람을 평할 때는 일을 잘한다는 칭찬 보다 ‘하긴 하는데 말이 많아’라는 평을 먼저 듣습니다. 이게 바로 해주고도 욕먹는 사람들의 특징이죠. 어떤 일을 하게 되고, 피할 수 없다면 일단 토 달지 말고 멋지게, 최선을 다해 해내세요. 그 후에 보상을 받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둘.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며 기다린다


묵묵하게 소처럼 일하면 누군가 알아줄 거라 기대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그저 일만 열심히 하는 ‘호구’로 취급 당하기 일쑤죠. 말하지 않으면 아무리 가까운 친구, 가족이어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일하고 있다면 열심히 말하고, 티 내세요. 과도한 업무가 주어질 때는 지금까지 당신이 했던 일을 표현하며, 이 정도의 컴플레인은 정당하다는 것을 어필하세요.

 

 

셋. 내일 할 일도 오늘 한다


내일의 태양은 내일 뜨는 법이 건만, 굳이 당겨서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내일은 또 다른 내일 할 일이 생기는 법입니다. 주어진 일을 모두 다 쳐내려고 하지 마세요. 적절하게 분배해서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을 분배해서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부지런한 게 능사는 아니니까요.  

 


넷. 지각을 한다

  

 

앞서 말한 대로 근무태도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아프다는 핑계 혹은 늦잠을 잤다는 이유로 지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일을 해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 봤자 지각하는 불성실한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죠. 물론 당신이 아주 두뇌가 빨라 기본적인 것들을 뛰어넘을 정도로 실력자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말이죠.



지금은 한물간 드라마지만 유독 기억나는 대사가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스턴트맨인 여자 주인공에게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그 일을 왜 하냐'며 걱정하듯 묻죠. 그러자 여자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몰라도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안다고, 그래서 험한 이 일을 계속한다고 말이죠. 사람들은 항상 타인에게 인정받길 원합니다.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명백한 보상은 높은 연봉, 승진이죠. 그러나 매번 그와 같은 보상을 받을 순 없을 테고, 현실적인 보상은 아마도 상사의 칭찬과 동료의 인정일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드나요? 이제는 조금 더 티 나게 일해보세요. 당신이 잘한 일을 주변 모두가 다 알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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