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ㅇㄱㄹㅇ] #Episode 09 지문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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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Siri 사건으로 잔뜩 화가 난 알바생.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도체의 표정은 그녀의 화를 더 돋울 뿐입니다. 하지만 도체는 설상가상으로 또 한번 오해를 사게 되었다는데요. 두 사람은 과연 언제쯤 오해를 풀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반도체 ㅇㄱㄹㅇ> 아홉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잠금이 풀려야 오해도 풀린다! 도체의 운명은?

 



Siri가 밝혀낸 의문의 여자 ‘미나’. 알바생은 도체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화내는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는 도체는 그저 미안하단 말만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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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은 도체에게 그의 핸드폰을 내밀며 해명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도체는 본인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연달아 틀립니다. 심지어 본인임을 입증하는 지문조차 인식이 안 되네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알바생은 도체가 잠금을 일부러 안 푼다고 생각해 의심은 더욱더 깊어집니다. 도체는 ‘미나’에 대해 해명할 기회도 없이 잠금해제까지 문제를 일으키자 더더욱 애를 먹는데요.


 

 

그 시각, 가오는 길거리에서 셀카 찍기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셀카를 확인하려 앨범을 연 순간, 자신의 사진이 아닌 도체와 알바생의 커플 셀카가 가득한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순간 가오는 깨닫습니다. “핸드폰이 바꼈구나”


알고 보니 가오가 조금 전 카페에 나올 때 도체의 핸드폰을 들고 나왔던 것! 같은 핸드폰을 사용 중인 형제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였던 것이죠.


핸드폰을 들고 다시 카페로 간 가오. 잠금을 못 풀어 쩔쩔매고 있는 도체의 핸드폰에 검지를 갖다 대며 말합니다.


 

 

“도체야,

지금 이 핸드폰이 내 검지에 반응해서 지문인식이 풀리는 걸 네가 봤잖아?

다시 말해서 이 핸드폰은 내 거란 말이야.

네 핸드폰 가져”


이로써 알바생은 도체가 잠금을 고의로 풀지 않은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는 듯 허탈해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어떻게 이처럼 개개인의 지문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는 걸까요?




빠르다! 편하다! 안전하다! 지문인식기술

 

 

 

우리가 지문만으로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이유, 바로 지문인식기술이 탑재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문인식기술이란 사용자의 지문을 전자적으로 읽어 미리 입력된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지문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같은 형태를 유지하며, 타인과 지문이 같을 확률은 10억분의 1이라고 합니다. 지문인식기술은 바로 이러한 지문의 특성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사람마다 다양한 지문의 유형을 파악 후 지문의 갈라진 점, 이어진 점, 끝점을 스캔해 각 지문의 특징을 좌표로 얻어 기존 데이터와 대조해 신분을 확인합니다.


지문인식기술을 포함한 생체인식기술은 타인이 도용하거나 복제할 수 없는, 개인의 고유한 신체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자신의 지문 정보를 한번 저장해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인식시키는 데 1초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광학식과 반도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광학식은 강한 빛을 플래튼(Platen)에 쏘아 플래튼에 얹힌 손끝 지문의 형태를 반사하면 반사된 지문의 이미지가 고굴절 렌즈를 통과해 CCD에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광학식은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값이 비싸고 모듈의 크기가 커 스마트폰과 같이 휴대성이 중요한 디바이스에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주로 정전용량 혹은 전기전도를 감지하는 반도체식이 쓰이고 있습니다. 반도체식은 피부의 전기 전도 특성을 이용해 실리콘 칩 표면에 직접적으로 손끝을 접촉시키면, 칩 표면에 접촉된 지문의 특수한 모양을 전기적 신호로 읽어 들이는 원리인데요. 스마트폰에 장착된 전용 센서는 각 지문별 전기용량 차이를 인식해 개인별 지문패턴을 대조합니다.

 

반도체 지문인식센서는 주로 스마트폰의 전면 홈버튼이나 후면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스마트폰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을 적용시키기 위해 열을 쏟고 있는 상황인데요. 만약 이것이 구현된다면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지문인식이 가능해져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지문인식기술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매우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분야는 물론, 보안성이 높은 만큼 본인인증을 할 때도 매우 유용합니다. 은행서비스, 전자상거래, PC 및 각종 응용프로그램 등의 인증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공항 내 자동출입국심사, 도어락, 경찰 수사 등 지문인식기술의 사용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오늘은 <반도체 ㅇㄱㄹㅇ> 9편을 통해 빠르고, 편하며 안전하기까지 한 지문인식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드디어 오해를 풀게 된 도체와 알바생! 다음 편에서는 두 사람에게 또 어떠한 에피소드가 펼쳐질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앞으로 공개될 <반도체 ㅇㄱㄹㅇ> 10편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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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플둥절 2017.12.10 22:2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너무 재밌네ㅕ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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