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자율주행모터쇼, 부릉~부릉~ 그 현장 속으로!

TECH/IT 트렌드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판교제로시티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모터쇼가 열렸습니다. 판교제로시티는 자율주행 산업에 본격적으로 앞장 서게 되면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는데요. 이번 자율주행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영하이라이터와 흥미진진했던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하나세계 최초 자율주행모터쇼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린 자율주행모터쇼는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모터쇼입니다.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각광받고 있는 지금, 이 사실은 큰 의의를 갖는데요. 탄소, 환경오염, 사고 등이 제로(ZERO)인 도시를 지향하는 판교제로시티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이러한 정체성을 각인시키기도 했습니다.


자율주행차란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한데요, 반도체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V2X(차량과 차량 사이의 무선 통신 기술),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센서 등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등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볼거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공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을까?


▲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를 만들기 위한 부속 부품과 시스템을 개발ㆍ연구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총 16개의 기업들이 각기 다른 기능의 제품과 시스템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는데요.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 제로 셔틀

  • ▲ 자율주행차의 레벨

  

 

먼저 이번 자율주행모터쇼의 주인공인 ‘제로 셔틀(ZERO SHUTTLE)’입니다. 주인공답게 행사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제로 셔틀은 올 12월부터 시범적으로 판교제로시티를 돌며 운행될 셔틀버스입니다. 자율주행차의 개발 단계는 1부터 5까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최고 단계인 레벨 5는 ‘완전자율주행차’라고 불립니다. 기존 시판 중인 자율주행차가 레벨 1과 2에 그쳐있는 반면, 제로 셔틀은 레벨 4 수준까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버스에 대해 설명을 듣는 관람객

 


‘이지마일(Easymile)’은 2014년에 설립된 자율주행 전기 버스를 만드는 회사인데요. 이지마일 버스 역시 레벨 4의 자율주행차로, 운전자와 핸들 없이 시스템이 운영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현재 20개의 국가에서 학교 셔틀버스, 노약자 셔틀버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버스는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승객이 없을 시 휴식을 한다고 하니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 시연 중인 자율주행 트랙터 모형

 

 

참가 업체 중 ‘언맨드 솔루션(Unmanned Solution)’은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차 제작 업체로, 한국 내 자융주행차 점유율 7~80%를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자율주행 트랙터부터 시작해 셔틀버스, 그리고 그 속에 들어가는 많은 부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모터쇼 국제포럼


자율주행모터쇼가 개최되는 16일부터 17일 이틀 동안 국제 포럼 행사도 열렸습니다. 영하이라이터가 방문한 17일 금요일에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통신, 시스템, 센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 아래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 11월 17일 금요일 국제포럼의 토의 현장

(왼쪽부터 차세대융합기술원의 김재환 분, KT의 최강림 상무, 국토정보공사의 강상구 실장, 언맨드솔루션의 문희창 대표, 와이즈오토모티브의 박재홍 대표이사, 켐트로닉스의 김호준 소장, 그린파워의 김종우 본부장)

 

 

자율주행차가 만들어지고, 운행되기까지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포럼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자율주행차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KT의 최강림 상무는 “자율주행차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운전자에게 도로상황을 빨리 전달할 수 있는 ‘빠른 통신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토정보공사의 강상구 실장은 ‘기존과는 달리 어떻게 3차원적으로 운전자에게 맵정보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쟁점을 언급, 새로운 공간정보 구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언맨드솔루션 문희창 대표는 자율주행차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자율주행차를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율주행 경주,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뿐 아니라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율주행이라는 주제 아래 각자 연구한 결과물들을 소개했으며, 흥미진진한 경주대회까지 열렸습니다.


하나PAMS 2017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위해 준비 중인 학생들

 

 

기업 지원 허브 1층 국제 세미나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로봇 레고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초등부, 중등부 그리고 고등부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되었고, 현장에서 프로그래밍 문제가 주어지면 로봇 조립과 프로그래밍을 동시에 시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7일 총 5시간의 프로젝트를 끝낸 후, 다음 날인 18일에는 1ㆍ2차로 나뉘어 자율주행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 ▲ 직접 프로그래밍한 레고 자율주행차를 작동해보는 초등학생들

  • ▲ 직접 프로그래밍한 레고 자율주행차를 작동해보는 고등학생들

 

현장에는 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직접 제작한 레고 자율주행차를 작동해보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장난기 없는 얼굴로 사뭇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는데요. 모터쇼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괜스레 흐뭇해졌습니다. 학생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 분야에 한층 가까이 체험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PAMS 2017 대학생 E-포뮬러 경주 대회 


  • ▲ 대학생 E-포뮬러 경주 대회 전경

  • ▲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ㆍ제작한 차량을 주행하는 모습

 


많은 대학생이 참가한 이번 포뮬러 대회는 가속, 제동, 오토크로스, 내구레이스 등 네 가지 주행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팀 별 26랩으로 주행해 5대씩 3개조로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중간에 차가 멈춘 팀도 있었고, 그 누구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팀들도 있었는데요. 관람석까지 참가자들의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모두가 예외 없이 열심히 임한 경주였습니다.

 


  

남녀노소 인기 폭발! 자율주행차 시승회

 

 

모터쇼 현장에는 친구, 가족, 연인 단위로 관람 온 일반인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들을 위한 각종 재미있는 행사들이 준비돼 있었는데요. 자율주행차 시승회는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하이라이터도 직접 자율주행차를 시승에 참가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짜릿한 자율주행 체험! 그 생생한 후기 궁금하시죠?

 


  • ▲ 영하이라이터가 시승했던 자율주행차의 모습

  • ▲ 자율주행차의 내부 모습

 

 

시승한 자율주행차 내부에는 도로의 정보 공간을 표시하고 알려주는 LCD 화면과 프로그래밍 조작이 가능한 키보드 등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신호등이나 보행자가 있을 시, 센서가 해당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데요. 시승자는 차 내부에 있는 화면을 통해 이러한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전혀 핸들을 건들지 않아도 차는 건너는 사람과 장애물 모두를 인식해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거나, 혹은 멈췄는데요. 영하이라이터 역시 놀라움에 연신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관건이 되는 것은 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기술인데요. 이때, 시스템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통신 간 통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율주행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요소 중 반도체의 역할도 중요해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는 판단 불가능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한다면 어떻게 운행될까요? 현장에 있던 기술자 분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특정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운전자가 직접 핸들을 조작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차가 자율주행 중임에도, 핸들을 건들자 방향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자율주행차라고 하더라도 운전자의 안전과 다양한 상황들을 고려해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꾸준히 고안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영하이라이터와 함께한 자율주행모터쇼, 즐거우셨나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모터쇼임에도 불구하고 볼 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해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요. 현장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자율주행차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용화가 얼마 남지 않은 자율주행차! 무엇보다 SK하이닉스의 멋진 반도체 기술과 함께라면 자율주행의 세상은 머지않아 보입니다.

김세인 영하이라이터 10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공유하기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 2 3 4 5 6 7 8 ··· 18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