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마카오의 가을

TREND/트렌드 Pick!

 


마카오는 대개 홍콩 여행을 할 때 당일치기로 계획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여러 항공들이 마카오에 취항하며 오히려 마카오-홍콩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여러분에게 마카오는 어떤 이미지인가요? 네온사인이 현란하게 반짝이는 카지노가 제일 먼저 떠오르신다고요? 하지만 마카오는 카지노 외에도 숨은 매력이 가득한 도시랍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가을은 여행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고요. 그럼 지금부터 마카오의 숨은 매력을 찾으러 함께 떠나볼까요?



  

동서양의 매력이 한곳에! 마카오 시내

 

 


 

마카오 여행객이라면 세나도 광장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입니다. 마카오의 중심지이며, 각종 공식행사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죠.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에는 도시 곳곳에 포르투갈 식 옛 문화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의 상징인 물결무늬 타일 바닥 역시 포르투갈 스타일이죠. 특히 광장을 둘러싼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세나도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펠리시다데거리(福隆新街)는 중국어로 복이 넘치는 거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의미와는 다르게 이곳은 홍등가였습니다. 마카오의 옛 골목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거리는 왠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데요. 알고보니 영화 <도둑들>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세나도 광장을 둘러보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세인트 폴 대성당 (Ruins of St. Paul's, 大三巴牌坊)으로 향했습니다. 광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육포 가게가 늘어서 있었는데요. 육포는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마카오의 명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카오에서 구매한 육포는 축산법상 국내 반입이 힘들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마카오의 가장 유명한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16세기 포르투갈에 의해 건축되어 사도 바울에게 봉헌된 성당인데요. 건축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당이었으나, 안타깝게도 1835년 화재로 모두 파괴되어 현재는 외벽과 계단 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 콜로안 빌리지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건물들과 포르투갈 문화가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로컬 빌리지에 방문하면 그러한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죠. 대표적인 곳이 콜로안 빌리지(Coloane Village)와 타이파 빌리지(Taipa Village)인데요. 두 마을은 우리나라 드라마 <궁>과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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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촌마을 콜로안 빌리지는 골목골목 빈티지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마을 특유의 매력이 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걷기 좋습니다. 한적한 거리를 걷노라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자연스레 해소됩니다. 특히 콜로안 빌리지에서는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따끈따끈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꼭 드셔보기를 추천합니다.


 

 

콜로안 빌리지를 걷다 보면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성당 앞 광장 주변에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저렴한 가격의 맛집이 많아 한끼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화려한 카지노 뒤 소박한 마을, 타이파 빌리지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라고도 불리는 마카오는 호텔과 카지노가 유명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를 즐기기 위해 타이파섬에 머물죠. 타이파섬은 크게 호텔 리조트가 즐비한 ‘코타이 스트립’과 그 뒤편의 소박한 마을 ‘타이파 빌리지’로 나뉩니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곳은 우리에게 마카오의 반전매력을 선사합니다.





 

타이파 빌리지는 콜로안 빌리지보다 먹거리가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마카오에 정착한 포르투갈 음식인 매캐니즈 푸드를 파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디저트로 이곳에서 파는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드셔보세요.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로컬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 동네에 최근 초대형 호텔들이 줄줄이 들어서며 여행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관광객들이 더 많아지기 전에 하루빨리 방문하면 더욱더 좋겠죠? 

 

 

  

우리가 가을에 마카오에 가야 하는 이유

 


우리가 가을에 마카오에 가야 하는 이유, 바로 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11월에는 마카오는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마카오 그랑프리(Macau Grand Prix)와 마카오 음식축제(Macau Food Festival)가 있습니다. 







마카오 그랑프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길게 이어진 스트리트 서킷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대회입니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경주가 함께 진행되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이싱 대회인 만큼, 전 세계 뛰어난 레이서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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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대표적인 축제, 마카오 음식축제(Macau Food Festival)는 사이반 호수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마카오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죠. 마카오 음식축제에서는 중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시설을 비롯해 라이브 공연, 맥주 많이 마시기 대회 등 재미난 이벤트도 열립니다. 특히 대게, 새우 등 해산물이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니, 이곳에서 해산물 요리를 꼭 드셔보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는 달러가 아닌 쿠폰으로 음식을 사 먹는데요 마치 브루마블 게임을 하는 듯 색다르고 재미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음식을 구매하기 전, 현금을 쿠폰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동서양 문화의 매혹적인 유산을 물려받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 마카오. 홍콩 여행을 계획하면서 +a로만 생각했었던 이곳은 생각보다 숨은 매력이 가득했습니다. 호텔과 카지노는 빙산의 일각이었지요. 특히 11월에는 즐길 거리가 더욱더 풍성하니, 올가을 마카오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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