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실생활에 접목된 우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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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우주기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것이 생각나나요? 까마득히 먼 행성이나, 무중력 상태 같은 것들이 떠올라 막연하게만 느껴지나요? 하지만 우주기술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답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우주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실생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 일상 속에 어떠한 우주기술이 스며들어 있을지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일상 속 우주기술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모리폼, 우주인의 안전을 위해 만들었다?



 우주인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메모리폼



우주선을 탄 우주인은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 동안 빠른 속도 때문에 중력의 최대 10배에 해당하는 힘을 견뎌야 합니다. 짧은 시간에 큰 소음을 겪게 되어 물리적인 큰 충격도 받게 되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주인들은 탑승 전 수많은 실험 운항 훈련을 받는데요. 실제 비행 상황과 비슷한 충격이 가해집니다. 이 때 우주선 기체 벽에 부딪치게 되는 상황에서 우주인들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메모리폼’입니다. 메모리폼은 ‘폴리머 매트릭스’에 가스를 주입시켜 오픈셀 구조를 생성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메모리폼은 충격과 압력을 흡수한 후에 서서히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되는 특징을 지녔죠.


메모리폼은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실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누르는 대로 모양이 변하여 인체에 편안함을 주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원상태로 복구되기 때문에 침대, 베개, 소파 등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용 침대로 개발되어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유의미한 결과도 창출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충격을 많이 받는 스포츠의 장비에도 쓰이고 있는데요. 미식축구 선수들을 위한 헬멧과 운동 선수들을 위한 운동화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메모리폼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만큼, 또 어떠한 분야에서 사용이 될지 기대되는 우주기술입니다.




휴대용 진공청소기, 원래 용도는 달 토양 채취용이었다?



▲ 달 토양 샘플 채취 기계를 상업용으로 개발한 휴대용 진공청소기



인류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달 탐사를 시작한 이후, 단순히 표면에 발자국을 찍는 것을 넘어 달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달의 토양 샘플들을 채취해야 했는데요. 당시 사용할 수 있는 기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달에는 전원 코드도 없을뿐더러, 대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진공 상태이기 때문이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휴대용 샘플 채취 기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기구는 기압차에 따라 공기의 흐름이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했는데요. 전기에너지를 통해 기구 내부를 달보다 더 낮은 기압으로 만들어, 달 표면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여 상업용으로 개발된 것이 바로 ‘휴대용 진공 청소기’입니다. 휴대용 진공 청소기는 전원코드 없이 배터리로 작동하며, 한 사람이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졌는데요. 다양한 편의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인 청소기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rHEALTH, 우주인의 건강체크 용도였다?



rHEALTH 원리(출처 : 나사 홈페이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항상 대기압과 중력이 작용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반대로 우주, 그 중에서도 우주인들이 오래 머무르는 국제 우주 정거장은 지구와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력이 존재하지 않고, 기압도 인공적으로 조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구 환경에 맞춰진 우주인들의 몸은 자연스럽게 약해질 수밖에 없었죠. 당시 이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의료기기도 전무한 상황이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된 것이 바로 휴대용 의료 스캐너 ‘rHEALTH’입니다.

 



▲ 우주인의 건강 체크를 위해 개발된 rHEALTH 기계(출처 : 나사 홈페이지)



나사(NASA)와 글랜 비행연구센터(Glenn Flight Research Center), DNA의학기관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무거운 의료장비를 들고 갈 수 없는 우주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우주인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rHEALTH를 이용하면 아주 소량의 혈액을 이용하여서 몸의 전해질, 단백질 등 수많은 인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rHEALTH는 휴대용 의료 스캐너라는 장점을 통해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사람들도 손쉽게 건강상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계를 통해 몸 상태를 진단하고, 병이 확산되기 전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질병 확산을 막고 환자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세 가지의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주기술이 우리 생활 깊숙이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행성을 탐사하기 위한 인공위성 및 우주선의 기술은 머나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떠한 우주기술이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줄지 기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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