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셀프 ‘꼰대’ 진단법-당신도 혹시 젊은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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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편에 꽂히는 말, ‘꼰대’.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꼰대를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는데요. 한참 나이 많은 4•50대 중장년층 기성세대에게만 해당될 것 같은 이 말이 사실은 2•30대 대학생 혹은 회사원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꼰대는 나이가 들어서 꼰대가 아니라, 원래 꼰대였던 사람이 나이를 먹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꼰대라며 상사를 욕하면서도 그와 같이 닮아가고 있지 않나요? 우리 주변에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젋은 꼰대’에 대하여.




_ 내가 젊은 꼰대라는 증거



어느새 후배가 들어오고, 경력이 쌓이니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도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입사원 시절, 상사 때문에 퇴근하는 것도 눈치 보던 당신. 하지만 당신과는 달리 너무나도 당당하게 퇴근을 알리는 후배를 보면 비위에 거슬리나요? 잊지 마세요. 나이가 어리다고 꼰대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좋은 상사이자 좋은 후배가 되는 첫걸음은 스스로를 제3자의 눈으로 냉정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현재 꼰대인지 아닌지 진단해봅시다. 

 


하나. '내가 막내였을 때는...'이란 말을 많이 한다

 

 

입사하면 처음엔 누구나 팀의 막내가 됩니다. 상사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막내의 상은 다양한 모습이죠. 식사 시간에 알아서 수저를 세팅하고, 퇴근하기 전에 “제가 도와드릴 일 없을까요?”라고 먼저 물으며, 회식자리에서는 적당히 분위기를 맞추는 것 등 상사에 따라 다를텐데요. 어쩌면 상사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는 막내가 바로 당신이었을 수도 있죠. 그러나 어디까지나 본인 생각일 뿐입니다. 나 아닌 사람이 나와 같길 바라는 것은 과욕이죠. 부장님의 “내가 너만했을 때”라는 말이 시대착오적인 말로 들리는 것처럼, 3년차인 당신의 “내가 막내였을 때”라는 말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명심하세요.



둘. '명령조'의 말을 즐겨 사용한다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말하는 사람의 태도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같은 내용이어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뉘앙스의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상대방의 태도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미안하지만, 보고서 복사 좀 부탁해도 될까?”와 “보고서 복사해와!”라는 말 중 어떤 말에 더 마음이 움직이시나요? 대다수는 같은 부탁도 정중하게 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싶을 겁니다. 당연한 일에도 고마워하고, 미안해할 줄 아는 사람은 꼰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셋. '답정너' 스타일의 질문을 많이 한다



답을 정해놓고 질문하는 것만큼 상대를 맥 빠지게 하는 일은 없죠. 회사에서 상사들이 후배들에게 잘하는 실수이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하면서도, 정말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면 하나하나 딴죽을 걸고 결국엔 자신이 말한 아이디어만 옳다고 강요하는 사람, 꼰대입니다. 연차나 나이가 적다고 다를까요? 의외로 주변에 ‘답정너’ 스타일의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상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기보다, 자신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다며 화를 내거나 강요하는 사람들은 꼰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원하는 게 있다면 확실하게 말하세요. 그게 오히려 반감을 덜 살테니까요.



넷. 만나면 무조건 나이부터 확인한다



회사에선 종종 당신보다 어린 사람이 상사가 되고, 나이 많은 사람이 후배가 되기도 합니다. 사적으로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나이를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나이부터 확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이로 서열을 정하려는 생각 때문이죠. 이런 사람들은 상대가 나이가 어리면 어리숙하고, 가벼울 것이라고 여기곤 합니다. 이들에게 상대의 나이는 약점이 되기도 하죠. 나이가 어리면 “어린 사람이 너무 건방지다”로, 나이가 많으면 “나잇값 못한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연애에서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답니다!




_ 왜 꼰대가 되지 말아야 할까?

 



하나. 소통을 막는다

  

 

자꾸만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숨이 막혀서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꼰대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을 가로막는 데에 있습니다. 어떤 조직에서 무슨 일을 하든 소통은 기본 미덕으로 손꼽히는데, 팀 내에서 후배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며 위계질서만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의 효율은 점점 떨어지겠죠.

 

 

둘. 악순환을 만든다



성격 자체가 꼰대의 기질이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조직 문화에 맞게 변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사가 꼰대였던 사람은 혹독하게 받은 만큼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후배에게 돌려주는 누를 범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셋. 진언이 통하지 않는다

 

 

한번 닫힌 마음은 열리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후배가 상사를 꼰대라고 결론짓게 되면, 그 이후로 상사가 어떤 말을 해도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상사가 아무리 유익한 조언을 건넨다 해도 잔소리, 혹은 텃세로 생각할 테니까요. 진짜 좋은 상사가 되려면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묵묵히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불필요한 말만 줄여도 꼰대라는 말을 빗겨갈 수 있답니다.

 



‘꼰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학창시절부터 직장생활에 이르기 까지, 선후배 관계를 통해 습득한 것을 그대로 따르다 보니 ‘꼰대’가 돼버린 것일 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조직생활에서 겪은 경험들은 반드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할 것입니다. 스스로가 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들만이 꼰대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꼰대는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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