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iOS 11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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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WWDC2017(세계개발자 회의)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단연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소프트웨어 iOS입니다. 올가을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인 iOS 11은 음성비서 시리(Siri)를 이용한 번역기능, 압축률이 높은 차세대 멀티미디어 포맷 등 새로운 기능의 출현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iOS는 또 한번 대대적인 변신에 돌입했는데요. 지금부터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iOS 11의 새 기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과연 iOS 11은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해줄까요?

 


_ 번역까지 가능한 만능 비서 Siri



 iOS 11이 더욱더 똑똑해진 이유는 Siri의 발전과 그 속에 추가된 인공지능 기능에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라면 한번쯤은 사용해 본 적이 있는 Siri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더 영리해졌는데요. 바로 유저의 음성비서 역할을 너머 번역 기능까지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iOS 11에 추가되는 Siri의 번역 기능

 


현재 매달 36개국에서 약 3억 7천 5백만 명 이상의 유저가 아이폰을 통해 Siri를 부르고 있는데요. 이제 Siri에게 번역하고자 하는 국가의 언어와 내용을 말하면 해당 국가 언어로 응답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아쉽게도 아직 이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에 머물고 있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만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어 번역 기능이 추가 된다면 해외여행이 훨씬 더 수월해지겠죠? 또한, 새롭게 제공되는 Siri의 음성은 억양과 높낮이, 강조점 및 템포까지 조절이 가능해 풍부한 표현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Siri는 머신 러닝, 코어 ML 등의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기술을 통해 활용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기존 iOS 10과는 다르게 iOS 11의 Siri는 온디바이스(on-device) 러닝 기능을 기반으로 메일, 검색기록, 메시지 내역 등 휴대폰 사용 패턴을 활용해 가장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면, 업그레이드 된 Siri는 유저의 Safari 이용 내역을 통해 관심 주제를 학습하고, 메일 및 기타 앱에서 타이핑할 때 특정 단어들을 제안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한, 유저가 운동 일정을 아이폰에 입력하면 그날의 기온과 습도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애플 뮤직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좋아하는 음악을 선곡해줄 수도 있습니다. 영화 <HER>의 음성비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니겠죠?

 
 

 

_ HEIF 기능으로 용량은 DOWN, 화질은 UP!

 

▲ iOS 11에 추가되는 HEIF(고효율 이미지 형식) 기능

 


아이폰 유저들은 매해 평균 1조개 이상의 사진을 찍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은 그러한 유저들을 위해 iOS 11에 HEIF(고효율 이미지 형식 High Efficiency Image File Format)라는 새로운 저장 기술을 도입했는데요. HEIF는 유저들이 찍는 모든 사진의 파일 크기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최신 압축 방식을 통해 파일 크기를 JPEG보다 2배로 작게 줄이면서도, 높은 화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용량이 부족해 새 기기로 이동할 필요 없이 기존 용량의 2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존의 8bit 이미지와 HEIF가 지원하는 10bit 이미지

 


또한, HEIF는 심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 촬영도 즐거워집니다. HEIF는 10bit 짙은 색 이미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제공되던 8bit 이미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훨씬 퀄리티 높은 촬영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그렇다면 아직 JPEG 사용률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왜 HEIF 기능을 추가했을까요? 바로 HEIF는 저장 공간이 중요한 시대에 내장 저장 공간을 훨씬 적게 차지하는 장점을 갖기 때문입니다.

 

JPEG는 이미지를 블록으로 나눈 후 압축 알고리즘을 통해 필요 없는 부분을 압축하는 내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유사한 블록이 있더라도 JPEG는 이미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을 남겨둡니다. 반대로 HEIF는 이미지 블록이 유사하면 유사한 이미지 블록 마저도 압축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미지 블록 간의 차이점을 한번에 정의해 기록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상단에 푸른 하늘이 연속해 있다면, JPEG는 유사한 푸른색의 이미지 블록을 계속 저장합니다. 반면 HEIF는 푸른색 블록을 상단에 위치하라는 정의를 내려 두고, 유사한 블록을 압축해 관리한다는 것이죠. 

 

또한, iOS 11에서는 라이브포토 기능이 한층 강화됩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에는 루프와 바운스, 장노출 효과가 있는데요. 장면이 무한 반복되는 '루프',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하는 '바운스', 어두운 곳에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노출을 늘리는 ‘장노출’ 효과를 이용해 좀더 풍부한 편집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_ 소소하지만 큰 변화들

 

▲ 운전 중에 사용할 수 있게 된 방해금지모드 기능

 


iOS 11에는 굵직한 변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소한 기능들 역시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iOS 11은 기존 ‘방해 금지 모드’ 기능을 운전 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이는 전자기기로 인한 운전자의 주의산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된 기능인데요. 아이폰은 운전 중인 상황을 감지하면 사용 중이던 기능들의 알람을 해지하고 화면의 밝기를 낮춥니다. 유저가 보다 안전하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새롭게 출시 되는 아이패드 프로의 추가 기능도 iOS 11를 더 기대하게 만듭니다. 바로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기능인데요. 아이패드에 분할 화면을 띄우고, 분할 화면 사이를 오가며 쉽게 콘텐츠를 드래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향상되었습니다. 독(Dock)은 사용자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즐겨 찾는 앱과 문서에 더 빠르게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활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패드를 맥북처럼 쓸 수 있기를 기대해볼 수 있겠죠?


 

지금까지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iOS 11의 새 기능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 11, 무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가을 바람처럼 시원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iOS 기반의 애플 기기 유저 중 86%가 이전 버전인 iOS 10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애플의 업데이트 계획에 잘 따라오고 있다는 뜻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iOS 11의 작지만 큰 변화가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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