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ㅇㄱㄹㅇ] #Episode 04 PDAF

TECH/반도체 Media



오랜만에 공원으로 출사를 나온 도체와 가오. 사진 촬영 삼매경에 빠진 이들 앞으로 우연히 카페 알바생이 지나갑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들의 동선이 계속해 겹치는데요. 그들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반도체 ㅇㄱㄹㅇ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확인해보세요.





_ 카메라는 사랑을 타고~ (feat. 쿨내 진동 알바생)


 

포즈를 취하는 것인지, 몸 개그를 하는 것인지. 과도한 몰입으로 포즈 삼매경에 빠져있는 가오와 그를 열심히 찍어주는 도체. 도체는 요리조리 움직이는 가오 때문에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짜증을 냅니다. 가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포즈를 취하는데요. 

 



사진 찍느라 신이 난 ‘프로길막러’ 가오와 찍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한 ‘시선강탈자’ 도체. 그 앞으로 뜻밖에 카페 알바생이 지나갑니다. 알바생은 도체와 가오를 쓱 쳐다보고 가버리는데요. 하지만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알바생 앞에 자꾸 나타나는 가오와 도체를 보며 알바생은 그들의 카메라가 자신을 향해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되어 이내 심기가 불편해 집니다.

 

결국 가오와 도체에게 다가간 알바생은 카메라를 뺏어 도체가 찍은 사진을 직접 확인합니다. 의심의 눈초리로 가오와 도체를 계속 번갈아 보던 알바생과 그런 알바생을 숨죽이며 쳐다보던 도체.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알바생은 자신이랑 사진이 그렇게 찍고 싶냐고 한 마디 던지며 도체와 함께 셀카를 찍어줍니다. 예쁜 줄만 알았는데 쿨내까지 풀풀 풍기는 알바생에게 도체는 또 한 번 반해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던 가오는 알바생을 멍하게 바라보는 도체의 손에서 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을 확인하며 한 마디 던지는데요.


“너 설마… 오토포커스로 하면 초점이 빠르게 잘 맞는데 왜 굳이 수동으로…

야 도체야 이… 이게 혹시 나니?”


 



자신이 찍힌 사진의 초점이 전부 제대로 맞지 않아 도체에게 카메라의 PDAF 기능을 설명해 주려던 가오. 그런데 사진을 계속 확인하던 가오는 사진의 초점이 모두 알바생에게 맞춰 촬영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가오가 말한 PDAF 기능은 무엇이었을까요?




_ 오토포커스의 진화, 더 빠르게 초점을 맞춰주는 PDAF 시스템



가오가 말한 PDAF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CMOS 이미지 센서에 대해 알아두어야 하는데요. CMOS이미지 센서(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Image Sensor)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저장해 주는 센서입니다. CCD 이미지센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크기도 작고, 전력소모도 적어 휴대성이 중요한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IT 기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PDAF 기술


 

PDAF(Phase Detection Auto Focus,위상 검출 자동 초점)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이러한 이미지 센서 내 위상 검출 픽셀에서 추출된 위상차(이미지 차이)를 이용하여 피사체의 초점을 맞추는 기술입니다.  한 필셀 안에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가 내장되어 각각의 마이크로렌즈를 통과한 이미지가 좌측과 우측의 상이 반으로 나뉘어 감지되는데, 이 두 개의 위상 차이가 발생하면 초점이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면 렌즈는 다시 초점 맞추기를 반복해 픽셀의 좌측과 우측이 같아지는 지점을 찾아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기존의 색의 대비(콘트라스트)를 통해 초점을 잡는 제품과 비교해 속도가 월등히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DSLR 카메라에서 사용되던 AF 기능은 별도의 AF 시스템을 탑재하여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고 생동감있게 담았는데요. 매번 이미지를 분석해 명암 값을 구한 뒤 초점을 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속도도 느리고, 구조가 작고 얇은 스마트폰에는 적용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미지 센서 내 유효 화수 일부에 위상차를 검출하는 기능을 내장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방식이 PDAF 기술인 것이죠. 두 빛의 위상차를 확인하는 동시에, 렌즈와 AF 센서 사이의 거리도 함께 확인 하여 보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2016년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쓰이는 CIS는 대부분 PDAF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PDAF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멀리 떨어져있고 움직임이 심한 피사체를 정확히 잡아 낼 수 있어 소중한 순간을 빠르고 선명하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DSLR 못지않은 결과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늘 반도체 ㅇㄱㄹㅇ을 통해 CMOS 이미지 센서와 움직이는 피사체에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PDAF 기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어떤 에피소드와 함께 생활 속 숨어있는 반도체 이야기를 들려줄지 SK 하이닉스 페이스북에서 공개될 반도체 ㅇㄱㄹㅇ 5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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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ㄱㄷㅅ 2017.06.30 21:5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편들과는 또다른 매력이 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ㄱㄹㅇ 2017.06.30 23:4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더 재밌어져요ㅋㅋㅋㅋㅋㅋ 이거 더 자주볼 수 없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도체럽 2017.07.01 15:0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도체 자꾸보니 귀요미!!! 오토포커스를 알바생에게 맞추다니 천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유익 2017.07.03 17:4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스토리도 재밌는데 정보도 있어 더 유익하네요!!!!!! 이런 내용 마니 마니 발행해 주세요

  • 반도체 2017.07.03 22:1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번화도 역시 ㅋㅋㅋ 재밋네요
    다음화도 빨리!!!

  • 요고대박 2017.07.04 15:1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번 편 보고 이전 편도 다 챙겨봤네요~ 꿀잼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스토리 기대되요!! 얼른!! 보여주세요~~

  • 나야나 2017.07.06 08:5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ㅋㅋㅋㅋ 이번 편도 넘 재밌어요
    다음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 눈누난나 2017.07.06 17:1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눈이가요 눈이가... 페북 타고 왔는데 멘션처럼 자꾸 눈이 가는 영상이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 도체 2017.07.08 14:4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번편도 역시나 재밌네요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 도체도체반도체 2017.07.16 18:2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또올라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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