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공지능 서비스의 새로운 도전, AI 기술의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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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이세돌에게 단 한 번 패를 했던 ‘인공지능’ 알파고가 올해 세계 정상급 기사들과의 승부에서는 60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 기술은 각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진화하며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동전에도 앞뒤가 있듯,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은데요. 현재 SK그룹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는 ‘훌륭한 기술’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K그룹이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새로운 도전에는 무엇이 있는지 주요 키워드 중심으로 함께 알아 볼까요?




_ SK그룹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은 SK주식회사 C&C가 IBM의 인공지능 서비스, 왓슨(Watson)을 기반으로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신규 서비스 브랜드입니다. AI(인공지능)과 Brilliant(우수한, 눈부신)의 합성어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빛나는 지혜와 혜안을 제시하는 따뜻한 친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또한 SK 주식회사 C&C의 인공지능 사업이 지향하는 가치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에이브릴은 헬스케어 영역부터 금융, 제조, 유통, 교육 등 사람들이 인공지능과 거리가 멀다고 느꼈던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누구(NUGU)는 SK텔레콤이 만든 국내 최초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기이자 서비스입니다. ‘누구’는 친구, 연인, 가족, 비서 등 사용자가 원하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의미죠.


‘누구’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엔진이 적용되어 사용자가 대화하듯 말하면 원하는 기능이나 정보를 파악해 실행합니다. 음성 입력을 통해 명령을 전달, 수행하고 결과도 음성으로 출력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와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요. 특히 다양한 톤과 억양에 구애 받지 않는 ‘한국어 인식 특화 기술’과 대화하듯 편하게 이야기 해도 맥락을 파악해 기능을 수행하는 ‘자연어 처리 엔진’이 ‘누구’만의 장점입니다.




_ 키워드로 알아보는 SK그룹 AI 현주소



하나. 의료 분야


Key Word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인공지능을 도입한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 3월 16일, SK주식회사 C&C는 건양대학교 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근거로 방대한 의학 논문과 관련 치료 자료들을 빠르게 분석해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의료진의 정확한 치료법 제안을 도와줍니다. 


환자들은 개인 PC나 스마트폰으로 에이브릴에 접속해 자신만을 위한 의료 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예약은 물론, 검진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 받고, 맞춤형 건강관리 플랜에 따른 운동, 식이요법, 생활 습관도 추천 받을 수 있죠. 그야말로 나만을 위한 인공지능 주치의가 생기는 겁니다.



Key Word 감염병 치료 지원


 

또한 인공지능 기술이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적용된다면,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서 병원균을 조기에 진단해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를 빠르게 분석해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죠. 그러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존의 의료 서비스는 암 진단 위주로 만들어졌고, 국민 대다수의 건강을 직접적이고 빠르게 위협하는 메르스, 콜레라 등의 감염병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에 SK주식회사 C&C는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의 연구원과 함께 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감염병 치료를 도와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시할 계획인데요. 특히 두 기관은 에이브릴 감염병 치료 지원 서비스를 병에 걸렸을 때 처음 진료를 받는 곳인 전국의 1차 진료기관(개인병원, 중소 병원)에도 활용하게 해 감염병 치료 및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둘. 가정생활


Key Word 인공지능 IoT 아파트




인공지능과 주거공간의 결합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요? SK텔레콤이 HOC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선보인 인공지능 홈 IoT 아파트에서 그 모습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안의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문 열림 센서 등이 스마트 홈 IoT 플랫폼과 연결되어 공간의 제약 없이 작동합니다. 에이컨이나 공기청정기, 청소 로봇 등도 스마트폰의 앱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죠. 방문자 확인이나 무인 택배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서비스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홈 IoT 아파트는 대중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공지능은 이제 산업을 넘어 우리 삶까지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Key Word 업그레이드된 누구(NUGU)




2017년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NUGU)’의 성장이 기대되는 해입니다. 그 첫 단계로 11번가와 연동되어 ‘추천 상품과 도서를 음성으로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추가됐는데요. “누구야, 오늘의 추천 상품 결제해줘.”라고 말하면 바로 주문과 결제가 이뤄집니다. 물론, 추천상품이 무엇인지는 먼저 확인해야겠죠. ‘누구’가 먼저 이용자를 부르기도 합니다. 무드 등이 노란색으로 깜빡이면 안내할 사항이 있다는 뜻입니다. 에이브릴과 기술 협업을 통해 ‘누구’와 영어 대화까지 가능해진다고 하니, 두 회사의 협업이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되네요.



셋. 업무지원


Key Word 보험상담




“안녕하십니까? 보험 상담분야에 지원하는 왓슨입니다. 

IBM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는 한국어와 보험설계를 전공 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업무능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왓슨은 당연히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영화 속 이야기도 아닙니다. SK주식회사 C&C는 올해 초부터 에이브릴을 보험 상담 업무에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를 생명보험사와 함께 진행 중입니다. 에이브릴은 보험 상담에서 크게 3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첫째, 채팅 형태의 ‘챗봇 상담’을 통해 보험 상담원의 전화 업무를 줄여줍니다. 둘째, 해피콜 상담업무 자동화 등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준법감시인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죠. 녹취된 상담원의 보험 상담을 분석해 불완전 판매 요소를 검증하는 작업도 가능해질 겁니다. 



Key Word 텍스트 마이닝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이제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현장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에이브릴을 활용한 텍스트 마이닝(문서 검색) 파일럿 시스템 덕분이죠. 생산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컴퓨터에 설치된 에이브릴 프로그램에 접속해 텍스트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에이브릴은 단순 키워드가 아니라 문장 형태나 주제 단위의 검색어에도 반응합니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생산 현장에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배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_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



하나. 에이브릴의 확장 가능성





얼마 전 SK주식회사 C&C 주최로 열린 ‘개발자와 함께하는 에이브릴 블루밍 데이’ 행사는 에이브릴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AUD 사회적 협동조합은 에이브릴의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들의 소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쉐어 타이핑 앱은 문자 통역사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줍니다. 이는 수많은 청각 장애인의 귀가 되어 세상과의 벽을 허물어 줄 것입니다. AUD 사회적 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에이브릴의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는데요.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 삶의 편의를 높여줄 뿐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순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둘.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기술 공유는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의 원동력이 됩니다. SK 그룹 내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관계사들은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파트너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SK주식회사 C&C는 ‘에이브릴 포털’에 등록된 파트너 사에게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활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술 자문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기획에 대한 1대1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역시 상반기 내 ‘누구’의 AI 엔진 API를 공개해 다양한 제조사 상품이 자유롭게 ‘누구’와 연동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API는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레고(LEGO)’ 블록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요. 블록이 조립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보물선 • 우주비행선 • 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듯이, 개발자들도 에이브릴을 활용해, 본인이 생각하는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죠.

 



치열한 경쟁 속에서 AI 사업을 선점한다는 것은 AI의 프레임 안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공급해줄 수 있는 매체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 따라 성패가 달라집니다. 결국 인공지능을 보다 알차게 활용하려면 데이터가 많아야 하죠. 스타트업 업체와 중소기업들이 API를 자유롭게 활용해 앱을 만들고 수집된 데이터를 공유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 기술 공유를 통해 각 파트너들이 상생할 수 있고,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하는 만드는 것. 그것이 SK그룹이 그리는 큰 그림입니다.

 



※ 본 게시글은 <Magazine SK>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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